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 4년만에 일제히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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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 4년만에 일제히 내리막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7.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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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등 전국에서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2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29.9로 직전 분기(133.3)보다 3.4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1분기 95.2에서 그해 2분기 94.1로 하락했다가 작년 4분기까지 매 분기 상승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고자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이면 소득의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데 부담한다는 것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부담도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다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했고 이 중 제주가 87.7에서 82.7로 내려 가장 하락폭이 컸다. 

16개 시·도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직전 분기 대비 줄줄이 하락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처음이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 평균값은 작년 4분기 56.6보다 2.0포인트 감소한 54.6을 기록,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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