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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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7.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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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 목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로고. 해양수산부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로고. 해양수산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바다에서도 육상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유사한 안전관리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해 12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확대 개편으로 출범하게 됐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과 해양교통환경 분석·대책 수립, 안전 교육·홍보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관 출범 후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최우선으로 해양안전 실천운동과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해 해상활동에 따른 안전 콘텐츠 제작·보급을 확대한다. 또 2024년 개국을 목표로 육상의 TBN 교통방송과 같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국도 설립키로 했다.

아울러 여객선 운항관리와 선박검사 업무도 고도화한다. 드론,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첨단 운항관리 기법을 도입하고, 24시간 상황실 운영 및 여객선사 역량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해양사고 예방 전담기구를 운영, 노후선박 등 해양사고에 취약한 선박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선박점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안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현장을 조율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해양교통안전공단이 바다에서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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