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대회서 8승 합작… 재가동 된 태극낭자 우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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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대회서 8승 합작… 재가동 된 태극낭자 우승 사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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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고진영 2승씩, 우승 행진 이끌어
정상권 많아 시즌 최다 15승 경신 기대
지난 5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째를 올린 김세영. 사진= Gabe Roux/LPGA.
지난 5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째를 올린 김세영. 사진= Gabe Roux/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LPGA 투어 태극 낭자들이 우승 사냥을 재가동 시켰다. 이로 인해 한 시즌 역대 최다인 15승(2015·2017년) 경신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직 16개 대회가 남아있어 신기록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HSBC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17개 대회에 나서 반타작에 가까운 8승을 합작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이 각각 2승씩 올렸고, 지은희·양희영·이정은6가 1승씩 추가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매달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맏언니’ 지은희가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한 것을 시작으로 2월에는 양희영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제패했다.

3월에는 박성현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4월에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5월에는 김세영이 메디힐 챔피언십을 통해 10개월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LPGA ‘특급 루키’ 이정은6는 6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인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박성현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바통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골프여제’ 박인비·유소연·김효주·전인지 등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도 언제든지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따라서 시즌 최다승 경신 전망은 밝다.

태극 낭자들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시즌 9승 합작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김세영이다. 김세영은 지난 대회에서 LPGA 투어 72홀 역대 최소타(31언더파 257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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