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 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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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 시즌 4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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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4연속 버디… 다승·상금 1위 ‘굳건’
이소영 준우승·한진선·양채린 공동 3위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린 최혜진. 사진= KLPGA.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린 최혜진.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KLPGA 투어 대세로 우뚝 선 최혜진이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혜진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째다. 통산 우승은 8승으로 늘렸다. 이 대회 전까지 5억4789만원으로 시즌 상금 1위였던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더하며 다승과 상금 등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특히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7년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일궜던 최혜진은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초반 4개 홀 연속 버디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1∼2번 홀부터 연속 버디로 윤서현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최혜진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을 뽐내며 3∼4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쳐 공동 2위에 4타 앞섰다.

이후 한진선이 추격전을 펼쳤다. 한진선은 6∼7번 홀 버디와 최혜진이 8번 홀 첫 보기를 써낸 사이 2타 차로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한진선은 10번 홀에서 한 타를 잃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최혜진도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시원스럽게 달아나지 못했다. 최혜진은 14번 홀 티샷이 벙커로 향하고 두 번째 샷은 그린 뒤편 프린지에 놓이는 등 결국 보기를 기록하며 2위 이소영에게 2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최혜진은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이소영은 길지 않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다시 3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최혜진은 16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8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진선과 양채린이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 윤서현과 윤슬아가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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