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법무장관’ 여론 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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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법무장관’ 여론 간보기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6.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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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각설에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 없다” 반복
조국 ‘행정부형 인간’ 보도에 “입각설 전 발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조국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조국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입각설에 대해 청와대는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공식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청와대가 최대한 말을 아끼며 정치권과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을 파악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와 만나 ‘7월 말 8월 초 개각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어제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고, 정말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러 설이 계속 나오게 되면 정부 부처가 일하는게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며 “현재는 어떤 사람이 어느 자리에 가는 것이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해당 설을 부인하지는 않아 후보군에 조 수석이 포함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조 수석의 ‘행정부형 인간’ 발언에 대해선 해당 발언이 입각설이 불거지기 나온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보도에는 26일에 조 수석이 그런 입장을 냈다고 나왔지만, 조 수석이 언급한 날은 (기용설이 나오기 전인) 13일”이라고 했다. 조 수석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은 지난 25일부터 여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앞서 한 언론은 조 수석이 최근 “나는 ‘입법부형’ 인간이 아니라 ‘행정부형’ 인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을 두고 조 수석이 총선 출마설에 선을 긋고 청와대에 잔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국 법무장관설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만이 아니라 심지어 자신의 거취와 직접 관련된 박상기 법무장관조차 명확히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업무보고차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장관이 이번에 진짜 바뀌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질문에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조 수석의 입각설이 흘러나오자 자유한국당은 ‘선전포고’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수석의 법무부 장관 입각설에 대해 “너무 잘 알다시피 (조국 수석은) 인사검증에 실패해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 분 아닌가”라며 “그런 분이 중요한 부처의 장관 후보로 거명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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