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에서 19만 가구 분양…실제 공급량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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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국에서 19만 가구 분양…실제 공급량 미지수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6.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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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통제·후분양 선회·청약업무 이관 ‘변수’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올 하반기 전국에서 약 19만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다만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변경과 10월 예정된 청약업무 이관 영향 등으로 실제 얼마나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8만8682가구(임대 포함한 총가구수)다. 

하지만 이들 물량이 예정대로 분양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산정방식이 변경되면서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들의 분양가 조율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일부 고가 아파트의 경우 후분양으로 선회해 분양시점이 연기될 가능성도 높아 강남권 신규 분양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래미안라클라시(상아2차 재건축)’, 경기 과천시 ‘과천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등이 후분양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별로는 경기(7만4,070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2기 신도시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우미린2차’ △화성시 오산동 ‘화성동탄2차대방디엠시티’ △파주시 동패동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광명시 철산동 ‘광명철산주공7단지재건축’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자연앤푸르지오’ △성남시 고등동 ‘성남고등자이’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동탄2, 하남감일 등지에서는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3만363가구)에서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신반포3)’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1만9,927가구)은 검단신도시에서만 3000가구 이상이 대기 중이다. 3기 신도시 여파로 검단 지역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 유치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대구(1만150가구), 광주(1만81가구), 부산(9977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청약열기가 뜨거운 이른바 '대대광(대구·대전·광주)' 지역의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는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 △광주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대전 중구 목동 ’목동3구역재개발’ 등이다. 부산은 △사상구 덕포동 ‘덕포중흥S클래스’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 등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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