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통식품 품질에 차별성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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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통식품 품질에 차별성 더해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9.06.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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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통식품 관계자, 서울 대표 식품업체 현장 방문해
전통식품 선도업체 현장방문 모습.(사진제공=강진군)
전통식품 선도업체 현장방문 모습.(사진제공=강진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신성장 아이템으로 식품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5일 강진군 떡 가공업 협회 회원 3명, 주류 관계자 3명, 요리연구회 회원 2명으로 이루어진 현장방문단이 대표적인 식품 선도업체 ‘경기떡집’과 ‘서울탁주제조협회’를 방문했다.

61년 전통의 경기떡집은 히트아이템 ‘이티떡’개발을 시작으로 ‘현대인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디저트 떡’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경기떡집 최대로 대표이사에게 매출액 신장의 노하우 및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각종 떡 식품을 시음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단은 1963년 설립, 최근‘인생 막걸리’ 출시로 4개월 만에 100만 병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탁주제조협회도 방문했다.

서울탁주제조협회 박종욱 차장을 통해 6차산업 관련 체험프로그램인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해 보고, 주류 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들었다.

앞으로 강진군은 경기떡집과 서울탁주제조협회의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함과 신선함을 기본으로 전통적인 느낌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제고 및 차별화된 강진군 식품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벤치마킹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떡집은 강진 유기농 막걸리를 함께 판매하고, 서울탁주제조협회는 고급 막걸리 용기로서 강진 청자를 활용하는 등 앞으로 논의를 통해 강진 특산품의 판로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소규모 전통주를 되살리기 위해 가정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어온 우리 술의 합법화와 기술 보존을 위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소규모 주류제조면허 취득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세법에서 정한 시설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초기에 소득이 없는 점을 감안해 당해 연도에 한해서 자가품질검사비와 수질검사비에 대해서도 보조금(60%)을 지원한다.

강진군 떡 가공업 협회 회장은 “현대인의 식습관과 소비 경향에 맞춰 제품생산·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전통식품 선도업체 벤치마킹을 통해 강진군 식품산업 발전에 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다. 유통의 활성화로 지리적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 식품산업이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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