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 화순군이 최근 인천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상수도 수질 검사와 관로 청소에 나선다.
군은 상수도가 공급되는 화순읍 등 12개 읍·면 지역에서 상수도 수질 점검과 상수 관로 청소를 한다.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하고있는 군은 최근 인천에서 적수 현상이 발생하자 적수 현상이 의심되는 관로 등을 중심으로 관로 청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질 점검은 26일부터 오는 28일 3일간 실시하며, 상수도 관말과 적수 발생 의심 구간을 무작위로 선정해 마을 이장과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탁도, 잔류 염소 측정 등을 검사한다.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9일간 시행할 예정인 관로 청소는 상수 관로를 설치한 지 오래된 지역과 적수 발생 민원이 있었던 지역이 대상이다.
군은 소화전과 이토변(관로 보수 및 청소에 사용하기 위해 물을 빼내기 위한 밸브 시설)에서 퇴수 작업을 해 관로 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서울과 인천에서 발생한 식수 관련 사고로 불안감을 느낄 군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신뢰감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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