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中企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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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中企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전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6.2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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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분야·30개 과제… 경제심리 회복·내수활성화 마중물
기준금리 인하, 신용카드 공제 한시적 상향 등 7개 정책제언
범중소기업계가 내달 1일부터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범중소기업계가 내달 1일부터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단체들이 내달 1일부터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2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은 생산과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실물경제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 놓였고, 소상공인은 장시간 영업에도 전년대비 매출은 줄고 폐업을 고려할 만큼 어려운 경영상황에 닥쳤다. 올 하반기 경기마저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성장잠재력 하락도 우려되는 시점이다.

이번 포럼에서 공개된 캠페인은 서민경제를 의인화한 용어를 사용해 ‘민경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서민경제의 또 다른 주축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이 함께 경기부진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다.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16개 중소기업단체와 각 단체 회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해 공동 추진과제 및 단체별 독자적 추진과제를 이행하는 방식이다.

추진과제는 3대 분야에 30개 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계 공동추진 과제로는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용하기 △가정의 날 시행하기 △경영자와 근로자의 휴가사용 촉진하기 △일자리 창출하기 △기업투자 확대하기 등 7개를 제시했다.

중기중앙회 추진과제로는 △하반기 물품구입 및 비용 조기집행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행운이벤트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등 국내 소비촉진 노력과 더불어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 인하 △노란우산공제 전화대출 한도 확대 △소상공인 폐업지원 및 재기교육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등에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실물경기 회복과 경제심리 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와 재정정책, 소비 및 투자촉진을 위한 각종 세제 개편 등 7대 정책을 제시했다. 통화 및 재정정책에는 △기준금리 인하 △추경예산 조속 집행 △공공기관 투자재원의 신속 집행을 요구했다. 이어 소비 및 투자 촉진분야는 △보석류와 시계 등 고급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한시적 상향 △생산성 투자시설 세액공제 등 주요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5%포인트 확대 등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낙수효과가 사라진 지금 대기업 중심의 경기부양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기부양의 직접적인 대상이 돼야 한다”며 “서민경제 온기가 살아나야 진짜 경기가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소기업계의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회복 캠페인으로 거듭나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각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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