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OS’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채택…웹OS와 Qt 오픈소스 공동개발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전자는 핀란드 소프트웨어업체 Qt와 손잡고 독자 운영체제인 ‘웹OS’ 생태계를 확장한다. 양사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웹OS의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Qt사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빠르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인 ‘Qt’를 개발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웹OS 개발에 Qt를 활용해 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서 웹OS를 Qt의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향후 웹OS 개발에 최신버전의 Qt를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양사는 웹OS와 Qt의 오픈소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웹OS의 생태계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웹OS 오토’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Qt가 이미 적용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웹OS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하 바렐리우스 Qt CEO는 “글로벌 가전업계를 선도해 온 LG전자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Qt와의 협력으로 웹OS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스마트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뿐 아니라 자동차, IoT, 로봇 등에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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