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접근성 뛰어난 고속도로 IC 인근 분양단지 ‘주목’
상태바
대도시 접근성 뛰어난 고속도로 IC 인근 분양단지 ‘주목’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6.26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억대 프리미엄 붙는 등 분양시장서 인기…연내도 공급 이어져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고속도로 IC(나들목) 인근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고속도로 IC가 가깝다는 것은 대도시로의 뛰어난 접근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IC 인근 단지는 프리미엄까지 붙으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6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경기 김포시 고촌IC 인근에 선보인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단지’는 18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50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3.47대 1, 최고 63.9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인근 M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전용면적 84㎡(11층) 분양권 매매가가 현재 4억7980만원에 나와 있다”며 “이는 분양가 대비 8000만원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호반써밋플레이스’는 이달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왕동 O공인중개사는 “이 단지전용 84㎡(21층) 분양권은 4억 3400만원에 형성돼 있는데 분양가보다 9000만원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교통환경이 집값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주요 교통수단인 자동차를 이용하기 수월한 IC 주변이 인기인 것은 당연하다”며 “더욱이 새로 도로를 뚫을 때 기존 IC를 기점으로 노선도를 정할 확률이 높아 추가 호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포IC(2022년 예정) 인근에 포스코건설이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오포IC는 2022년 우선 개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을 진입할 수 있는 나들목(IC)이다. 여기에 3번국도, 제2경인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경강선 등 수도권 교통망도 갖췄다.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로 총 1396가구 규모다.

주요 도로망인 경부고속도로 라인에도 들어선다. 오는 10월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 영천동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이다. 기흥동탄IC 인근에 위치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고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한 단지다. 이 단지는 아파트 383가구와 오피스텔 215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부산∙경상과 전라를 잇는 남해고속도로를 진입하는 덕천IC 인근에는 한화건설이 ‘부산 덕천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예정된 이 아파트는 부산시 북구 덕천동 378-1번지 일대에 위치한 덕천 2-1구역 재개발 단지로,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 덕천중, 덕내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총 636가구 중 1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연내 동원개발이 분양하는 ‘울산무거동 동원로얄듀크’는 인접해 있는 울산고속도로 울산IC를 통해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또 신복로터리, 신복시외버스정류소 등도 가깝다. 울산대를 비롯 신복초, 무거초, 장검중, 문수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아파트 576가구, 오피스텔 140실 총 716가구 규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