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미얀마 송전선로 건설공사 수주…1046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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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미얀마 송전선로 건설공사 수주…1046억 규모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6.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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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초 초초고압 송전선로 공사
전력 문제 해소·전력 보급 확대 기대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 위치도. 사진=두산건설 제공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 위치도. 사진=두산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두산건설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지난 3월 낙찰통지 한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미얀마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초초고압 송전선로 공사이다. 공사비는 8958만달러(약 1046억원)로 미얀마 최대 단일 규모 공사다.

미얀마는 과거 12년 동안 전력 수요가 연간 8.5% 성장했지만  우리나라보다 6.5배나 넓은 국토에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의 3분의1 수준에 그친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으로 공적개발원조(ODA)와다자개발은행(MDB)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 건이 그 시작이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측은 공사가 완료되면 미얀마의 부족한 전력문제를 해소하고 전력 보급을 확대돼 해당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765kV, 345kV, 154kV 등 대부분 송전선로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송전선로 시공 역량은 국내에서도 최상위로 꼽힌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다양한 송전선로 건설 실적을 통해 갖춘 정상급 시공 역량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서 송전선로 추가 수주는 물론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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