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조사 오후 결정...北 2명 초스피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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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조사 오후 결정...北 2명 초스피드 송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6.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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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귀순 의혹 갈수록 점입가경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 어선 대기 귀순과 관련, 청와대와 군 당국의 축소 및 은폐 개입 의혹이 제기되며 진상규명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5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북한 어선이 도착한지 하루 뒤 오전 조사 후 오후에 북한 선원 2명 송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초스피드 결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상황파악, 전파, 구조, 합동정보조사, 대북송환, 언론보도 등에 대해 점검 중”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 매뉴얼 전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관련 상황을 적시에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려드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지난 15일 오전 7시 10분께 해양경찰의 상황보고를 통해 북한 어선에 대한 상황을 최초로 인지했다. 16일 오전 합동정보조사 결과,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접수했고 상황처리 절차와 관계기관 업무 분장에 따라 귀환 의사를 표명한 선원들의 대북 송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귀환한 북한 어민에 대한 조사 시간이 짧았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통일부는 합동신문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저희는 모른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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