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지붕태양광 사업서 두각…SK E&S 등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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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지붕태양광 사업서 두각…SK E&S 등과 협업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6.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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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만 6개 현장 총 11MW 규모 시공…3600가구 사용할 수 있는 규모
에스와이 인주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의 모습. 사진=에스와이 제공
에스와이 인주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의 모습. 사진=에스와이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가 본격적인 지붕태양광 사업에 나섰다.

에스와이는 SK E&S와 한솔테크닉스 등 대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지붕태양광 발전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11MW 규모의 지붕태양광 발전설비를 시공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존에 샌드위치패널 등 건축외장재 생산・납품・시공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붕태양광과 같은 건물형 태양광발전 시공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붕태양광 시장의 시장 전망도 밝다. 산업단지와 공공기관, 민간 지붕태양광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업계는 정부 지자체와 대기업 중심으로 건물형 태양광사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대전광역시는 지역 군부 시설인 ‘자운대’ 부대 내 전체 10MW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했고, 김해시도 폐기물소각시설 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만들어 태양광발전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광역지지자체인 경상남도는 지역 내 지자체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45개소 산업단지에 지붕태양광 잠재량은 3.2GW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는 총 5조원 규모의 시공 잠재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중심으로 지붕태양광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의 자체 특허제품인 뉴솔라루프를 활용한 지붕태양광 시공기술은 지붕태양광 공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누수현상을 차단하고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지붕태양광 재래식공법은 볼트 결합을 위한 타공(구멍뚫음)과 하지철물 사용으로 외부 열변화로 인한 팽창과 수축, 고정물의 미세한 진동으로 인한 틈새 확대(SLOT-HOLE현상)으로 지붕누수가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에스와이가 개발한 뉴솔라루프는 하지철물 작업이 생략 가능한 무타공 공법으로 SLOT-HOLE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완전방수 시공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전체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3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와이는 SK E&S와 한솔테크닉스 등 대기업들과 협력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SK E&S와 협업 중인 지붕임대태양광사업 모델이 인기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지붕 면적을 가진 건물주가 지붕을 빌려주면, SK E&S는 임대기간 동안 지붕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하고 태양광발전사업 시행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건물주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에스와이는 노후지붕 개량과 태양광발전설비 공사 및 운영관리를 맡는다.

건축주는 노후 지붕 개선과 동시에 유휴공간인 지붕을 통해 임대수익을 내고 태양광발전설비를 얻을 수 있다.

에스와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6개 현장에서 11MW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시공했다.

지붕임대태양광사업은 △대구 대동공업 공장 △익산 DY 공장 △홍성 벽산 공장 등이 있고, △대전 한솔공장, △화성에 유구산업은 자체 발전사업 모델이다.

IT부품과 태양광모듈,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한솔테크닉스와는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 한솔공장 자체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생산부터 시공까지 턴키 제작이 가능한 건축외장재 사업의 노하우를 지붕태양광 사업에 그대로 옮겨왔다”면서 “지붕태양광 사업은 일반 태양광발전과 달리 기존 건물 지붕에 짓는 만큼 환경 문제나 부지 제약이 적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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