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광주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안심마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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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광주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안심마을’ 사업 추진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06.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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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심뇌혈관질환 홍보와 예방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안심마을’ 사업을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이란 심근경색·허혈성질환·심장정지·심부전·부정맥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뇌동맥류 등 뇌혈관질환을 의미한다.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동구의 특성상 주요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 관리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동구는 지역 내 접근이 용이하고 주민에게 친숙한 슈퍼마켓, 음식점을 활용해 심혈관질환 관련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질병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안내·홍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먼저 동구는 지원동을 ‘심뇌혈관질환 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참여의지가 높은 슈퍼마켓 2개소를 ‘우리동네 건강안심마켓’으로 선정했다. 매장 내 진열식품 앞에 식품정보판을 게시하는 한편, 건강식품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해 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에 유익한 식품섭취를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4월부터 1회용비닐봉투 사용금지에 따라 참여슈퍼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예방 홍보용장바구니를 연말까지 매월 100개씩 배부하고, 참여음식점에는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스티커를 부착한 냅킨케이스 교체를 지원하는 등 이용주민들에게 뇌혈관질환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슈퍼마켓과 음식점 등 생활 가까이에서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참여업소와 마을을 늘려 건강한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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