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미정상회담 "비핵화 심도있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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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미정상회담 "비핵화 심도있게 논의"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6.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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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DMZ 방문 여부 주목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대통령비서실 인사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대통령비서실 인사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방한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미간 친서외교로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거나, 남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2017년 11월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초청한 데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다음날인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목되는 일정은 30일 오후 DMZ 방문 여부다. 지난 1차 방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DMZ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당일 안개가 짙어 무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어서 한미정상회담 이후 오산으로 향하기 전 DMZ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협의가 계속 진행중이며 구체상황이 정해지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외신에서는 DMZ 방문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한미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DMZ 시찰 계획이 최종 조율되고 있다”며 DMZ를 시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한국 측이 미국에 타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판단을 거쳐 정식으로 결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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