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달 18일 총파업…전면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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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내달 18일 총파업…전면투쟁 선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6.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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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위원장 직무대행 “김명환 구속은 선전포고”
민주노총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이 2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대정부 투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환 위원장은 불법행위 주도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자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대정부 투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환 위원장은 불법행위 주도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에 맞서 내달 18일 ‘문재인 정부의 노동탄압 분쇄’를 내건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위원장 구속 사태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구호로만 존재하던 노동존중을 폐기하고 재벌존중과 ‘노동탄압을 선언했다”면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투쟁을 비상한 결의로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대정부 투쟁은 11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26일 울산 전국노동자 대회를 시작으로 27일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총 결의대회’, 28일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또 7월 3일부터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이어 보름 뒤인 18일에는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내달 18일 총파업에서는 사업장별로 4시간 이상 파업한다는 지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노정관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최저임금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위원회 불참 여부는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작년 11월 기준으로 53개 정부 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다.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이들 기구에 불참할 경우 긴급한 노동 현안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 직무대행인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가 잡아 가둔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두고 ‘눈에 밟힌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끝내 민주노총을 짓밟고 김명환 위원장 동지를 잡아 가뒀다”며 “문재인 정부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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