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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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시즌 2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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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5타 줄여 역전승… 개인통산 5승
상금 랭킹 2위 올라… 박지영 공동 3위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올린 조정민. 사진= KLPGA.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올린 조정민.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조정민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조정민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루키’ 조아연을 1타 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3승을 올린 최혜진과 함께 이번 시즌 KLPGA 투어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민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총상금 4억7105만6500원으로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서며 1위 최혜진(5억4789만2080원)을 약7683만원 차로 추격했다.

선두 한상희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조정민은 2번 홀에서 1타를 잃어 출발이 불안했다. 하지만 조정민은 6∼9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조정민은 앞서가던 한상희·김예진·박지영이 타수를 잃은 틈에 1타차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조정민은 9번 홀에서는 10m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12번 홀 버디로 처음 선두에 나선 조정민은 13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잡아 2타차 선두로 내달렸다. 16번 홀에서 3퍼팅을 하며 2위 그룹과 차이가 1타로 줄어 잠시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하던 조아연이 버디를 기록하며 동타가 됐지만, 조정민 역시 1.5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어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박지영과 김예진이 2타차로 추격했지만, 이글이 나오지 않으면서 조정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조아연은 243야드 짜리 8번 홀에서 2.5m 이글을 잡아내는 등 3언더파 69타를 친 끝에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 벙커샷을 이글로 만들어내는 등 4타를 줄인 김아림·김예진·박지영·김지현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단독 선두로 첫 우승기회를 잡았던 한상희는 이날 5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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