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조직 간 공유 안 되면 효과 못 봐”
상태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조직 간 공유 안 되면 효과 못 봐”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6.2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DC, 아시아태평양 기업 주요부서 책임자 1000명 설문조사 결과
롭 웰스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이 2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첫 워크데이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제1회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워크데이 제공
롭 웰스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이 2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첫 워크데이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제1회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워크데이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도입해도 조직 간에 공유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간에 자원·아이디어 공유의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클라우드 기반 인사·재무관리 분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기업 워크데이는 20일 서울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첫 워크데이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제1회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롭 웰스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이 참석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워크데이가 IDC에 의뢰해 국내 주요기업 내 IT부서, 인사부서, 디지털화부서 및 재경부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주요 담당부서 부서장들 155명을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0명의 기업 내 주요부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기업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조명한 뒤 이를 극복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애자일(긴밀한) 조직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IDC 설문결과에 따르면, C-레벨 경영진(CEO, CTO 등 각 분야 책임자)의 49%는 각 부서간의 정보교환의 부재와 갈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인사 책임자 또한 이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했으며(57%), 재무 책임자가 5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불협화음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인사와 재무 등 모든 부서를 아우르는 협업 프로세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이 경우 기업활동 중 가장 중요한 두개의 자산인 직원과 재무영역을 간과하게 되는 것이다.

롭 웰스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은 “부서차원에서의 디지털화의 시도가 진행되고 있지만, 각 부서 간 정보공유 부재가 조직 내 갈등 야기 사일로로 단절돼 있다”며 “조직구조가 경직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조직 간에 자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