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스마트워치로 실시간 전문가 건강 상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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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스마트워치로 실시간 전문가 건강 상담받는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6.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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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모바일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실시 6개월간 의사․간호사 등이 건강 관리
손목 활동량계로 건강 측정, 앱 연계‧체성분‧칼로리 등 전문가 모니터링 지속 상담
구 보건소에서 손목 활동량계를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량 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구 보건소에서 손목 활동량계를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량 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다음달부터 주민을 위한 1:1 맞춤 건강 상담을 관리하는 웹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참가자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손목시계 형태의 활동량계(신체활동 측정기기)를 받아 6개월 간 보건소 전문가의 맞춤 건강 케어를 받는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으로, △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의 건강위험요인 중 1가지 이상을 보유한 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련 질환을 진단 받은 적이 없으며 관련 약을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서비스 구동 방식은 간단하다. 참가자가 손목에 착용한 활동량계로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이 측정되고, 이 수치는 모바일 앱으로 연계돼 스마트폰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참가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체성분, 체중, 혈압과 식단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며 자가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다.

 참가자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건소 건강 전문가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하고 있는지 조언한다.

 한편 헬스케어 서비스는 모바일 기반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직장인들에게 더욱 유용하다.

 6개월 동안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상담이 이루어지며, 보건소 내방은 2번만 하면 된다. 우선 3개월 차에 중간평가로 혈액검사와 신체계측을 진행하고 건강위험요인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한다. 자료를 토대로 의사 및 간호사의 지도 하에 향후 건강 관리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6개월 째 최종평가에서는 건강 결과를 종합적으로 안내받는다.

 참가자는 모바일 앱 채팅을 통해 전문가에게 건강 관련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고, 구는 필요시 참가자를 관련 병원으로 연계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는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는 대상자로 선정되기 전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전 검진은 내달 1일부터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 여부는 개별 통보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웹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병원에 내방하기 힘든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에 참여해 나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고 전문가의 실시간 상담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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