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구활력증진 추진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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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인구활력증진 추진위원회 개최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9.06.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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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방향 논의, 지역 인구문제 해법 찾기 위해 민·관 머리 맞대
광양시청 전경.(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청 전경.(사진제공=광양시)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광양시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 민·관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2019년 광양시 인구 활력 증진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56564명으로 2005년부터 14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이나 2011년 5213명의 인구증가 이후 증가세가 매년 백 명 단위로 하락하고 출생아수는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인구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광양시는 대학교 교수, 기관·단체 대표, 기업인, 청년 활동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광양시 인구 활력 증진 추진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는 부위원장 선출, 민선 7기 광양시 인구정책 방향 및 주요사업에 대한 보고, 위원 간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선 7기 광양시 인구정책은 ‘나와 미래세대 모두 행복한 희망도시’를 비전으로 전입과 출산에 대한 단기적 지원책을 탈피해 시민 삶의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5개 분야에 58개 시책을 추진한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12월 정부 인구정책이 출산율 중심과 국가 주도에서 개인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사회의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광양시 인구정책 5개 분야는 부담 없이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환경 조성,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 지원, 쾌적하고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구변화 대응이다.

분야별 중점 추진 시책으로 ‘부담 없이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환경 조성’에 산후조리 서비스 전체 출산가정으로 확대, 0, 1세 전용 어린이집 운영,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전액 지원 등이 있다.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분야에서는 신소재 산업 연관단지 구축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임대료가 저렴한 청년 행복주택 공급 등을 추진한다.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 지원’ 분야에서는 은퇴 중장년 대체 인력 뱅크 운영, 광양형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쾌적하고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 분야에는 꽃과 숲이 어우러진 도시 조성과 인구 유입을 위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구변화 대응’ 분야에서는 시민 맞춤형 인구 교육과 기업체 인구활력증진 협력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날 참석 위원들은 광양시 인구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하며, 지역 특성과 시민의 행정 수요를 반영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우리 시가 교육환경 개선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도내 최고 수준의 대입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어 자녀 교육을 위해 외부에서 찾아오는 도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바라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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