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8월 말 ‘첫 삽’…도심 곳곳 30분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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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8월 말 ‘첫 삽’…도심 곳곳 30분대 연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6.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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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오는 8월 말 첫 삽을 뜬다.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일자로 관보에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총 연장 41.8km에 총사업비는 2조1761억원으로 올 하반기 건설에 착수해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사업계획을 승인한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약 17km를 연결하게 된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까지의 20㎞를 연결하여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루게 되며,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진월을 거쳐 효천역을 잇는 지선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하 저심도로 계획해 고가 경전철의 도시미관 저해 문제 등을 해소했다는 게 대광위 측 설명이다. 또 대부분의 정거장이 지하 1층에서 곧바로 열차의 승·하차가 가능해져 기존 지하철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은 도시의 여건을 고려 곡선 주행과 소음에 유리한 고무차륜 형식의 경전철(K-AGT)로 2량 1편성, 총 36편성(1단계 15편성, 2단계 18편성, 3단계 3편성)이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된다. 열차의 운행 간격은 순환선 기준으로 출·퇴근시 4분, 평시는 9분이다. 

대광위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1호선과 함께 도심 곳곳을 30분대로 연결하며 각 역세권 중심의 상권 형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희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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