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9년 만에 한국거래소 포괄 검사 착수
상태바
금융감독원, 9년 만에 한국거래소 포괄 검사 착수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6.19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2010년 이후 9년 만에 한국거래소에 대해 포괄적인 검사에 착수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오는 4분기 중에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금감원은 애초 올해 1분기에 거래소 검사를 계획했으나 금융위원회와 협의 끝에 무산됐다.

거래소는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지만 여전히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직 유관단체에 해당해 금융위 요청 시 금감원이 검사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올해 4분기에 거래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그 간 거래소의 전산사고 등으로 부문 검사를 벌인 적은 있지만 사전에 준비된 검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가급적 다양한 부문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시스템의 한 축으로 기업의 상장과 퇴출, 시장감시, 매매 시스템 운영, 투자자 보호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를 원하지만 금융위가 금융사 종합검사도 반대했는데 거래소까지 종합검사한다고 하면 찬성할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부문 검사를 하더라도 되도록 많은 분야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4년 만에 올해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부활시켰지만 금융위는 금융사의 과도한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