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디트로이트전서 1438일 만에 3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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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디트로이트전서 1438일 만에 3루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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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타점… 4회 수비 실책
추신수 클리브랜드전 3타수 무안타
피츠버그 강정호가 4년 만에 메이저리그 통산 3호 3루타를 쳤다. 사진= 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가 4년 만에 메이저리그 통산 3호 3루타를 쳤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피츠버그 강정호가 1438일 만에 3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53(111타수 17안타)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이날 4-5로 졌다.

3루타는 5회 말에 나왔다. 1-4로 뒤진 무사 1루에서 강정호는 대니얼 노리스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디트로이트 중견수 저코비 존스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을 수 없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루타를 친 건, 2015년 7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438일 만이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번째 3루타다. 강정호는 3루타로 2경기 연속 타점도 올렸다. 시즌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해 대타 콜린 모란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수비에서는 팀이 1-2로 뒤진 4회 초 무사 2, 3루에서 정면으로 날아온 타구를 뒤로 흘렸다. 강정호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2회 터진 조시 벨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역전을 허용하고, 4회 강정호의 실책 등으로 2점을 추가 실점했다. 7회 모란의 적시타와 케빈 뉴먼의 3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말 만루 위기에서 브랜던 딕슨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내줘 4-5로 패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 속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얻어 출루에는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는 상대 선발 잭 플레삭의 직구를 받아쳤으나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했지만, 클리블랜드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미트에 빨려 들어갔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1(256타수 7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3-10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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