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징계 중단...바른미래당 내전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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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징계 중단...바른미래당 내전도 중단?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6.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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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보도진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보도진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에 손학규 대표의 측근인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임명된 것을 계기로 당권파와 반당권파 간 치열했던 내전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하 최고위원 징계 논의를 묻는 질문에 “송태호 윤리위원장이 그만두고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전혀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징계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혁신위 합의 이후 권력투쟁이 잦아든 상태다. 오 원내대표는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 공약이었던 손 대표 퇴진과 관련, “손 대표 체제에서 어쨌든 5% 지지율 정당이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손 대표 체제의 전환을 말한 것이지 개인에 대한 사적인 감정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 위원장 임명에 대해서도 “주 위원장에 대해 잘 몰라 신뢰하기는 쉽지 않다. 출발점 자체가 손 대표께서 제시한 것이고 정치는 타협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수용한 것이다. 정치적으로 타협할 방법이 없는데 지지부진하게 혁신위 논의를 할 수는 없어 수용한 것”이라며 ‘타협’을 강조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혁신위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혁신안이 나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해 내전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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