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혜씨 가족은 어디에? 곽상도 추적에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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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씨 가족은 어디에? 곽상도 추적에도 오리무중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6.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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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취업 의혹 사실 확인 중"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18일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문씨 가족의 현재 거처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 사위 서모씨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현지회사(타이 이스타제트)에 이메일 한통으로 취업했다며 취업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번엔 타이 이스타제트를 퇴사한 서씨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청와대에 소재 파악을 요구하고 있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 관계자가 한 방송매체에서 '서씨가 게임회사 부사장 재직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무리한 부탁을 받을수 있다고 보고 사직했으며 외국은 일자리를 찾아서 갔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외국에 일자리를 찾아서 간 것이 맞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본부장을 맡았던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에게 문 대통령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사위의 취직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다. 

해당 의혹은 곽 의원이 직접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방콕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를 방문한 결과 서씨의 취업사실을 확인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타이 이스타제트 대표는 곽 의원에게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와 현지채용으로 채용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 곽 의원은 서씨에게 사실확인을 하기 위해 태국 내 한국대사관에 소재를 문의한 결과, 이욱헌 태국대사는 문 대통령 딸 가족과 관련된 사항을 전혀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곽 의원은 현지조사 결과 다혜씨 자녀 역시 다니기로 한 국제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곽 의원은 "일자리를 찾아서 해외 이주한 것이 맞는 것인지, 자녀를 국제학교 보내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토리게임즈에 대한 무리한 부탁 때문에 해외로 이주한 것인지 전후 사정을 분명히 밝혀 달라"며 "국민들과 함께 추적을 계속해서 규명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서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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