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6월 중요한 한달...북미 대화 재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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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6월 중요한 한달...북미 대화 재개에 집중”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6.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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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오전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오전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월이 중요한 한 달이 될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 사이 대화 재개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회동 등을 위해 미국을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미 사이에 여러 가지 접촉이 이뤄지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화 동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등 6월은 외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달이 될 것 같다”며 “모든 외교 결집을 해서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방미 기간 중 “어떻게 하면 지금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까 협의할 예정”이라며 “비건 대표와 나란히 서서 한미의 일치된 입장을 연설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오는 21일까지 워싱턴DC에서 머무르면서 비건 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전략대화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본부장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가 언급한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 미국과 협의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러시아와 중국은 아주 중요한 파트너로서 항상 일을 같이 해왔고, 비건 대표도 저도 마찬가지지만 중러의 입장을 항상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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