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금융은 이제 시작”…KT, 올해 클라우드 드라이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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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금융은 이제 시작”…KT, 올해 클라우드 드라이브 건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6.1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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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B2B, 5G 융합 클라우드 서비스
2023년까지 신규 투자 5000억원·전문 인력 1000명 육성해 매출 1조 달성 목표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가 올해 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와 5G(5세대 이동통신) 융합 클라우드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혁신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KT는 향후 5년간 5000억원의 신규로 투자하고 1000여명의 IT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5G 인프라 기반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과 국내 금융·공공시장을 겨냥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공공·금융분야 맞춤형 클라우드로 선도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로 비즈니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자체 구축 선호, 보안·안정성 우려, IT 인프라 복잡성 등으로 클라우드 도입률이 낮은 편이다.

올해부터 민감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 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T는 국내 시장 변화에 따라 G-클라우드(공공 클라우드), FSDC(금융 보안데이터 센터) 같은 주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또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 사업자다. KT는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도록 서비스를 최적화 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시장 선도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KT는 올해 4월 KEB 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Global Loyalty Network)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특히 공공 G-Cloud를 최초 구축한 뒤 이미 300개의 공공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KT는 구축형 모델부터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해 공공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5G 융합 클라우드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 가속화

KT는 5G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 KT는  ‘기가지니API(AI)’‘기가체인(블록체인)’‘콘스탄틴(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어맵 코리아(공기질 사물인터넷(IoT)플랫폼)’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려 고객사가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B2B(기업 거래)시장까지 확대한다. KT는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초연결, 초저지연 5G 속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했다.

KT는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는 2023년까지 현재 매출의 5배인 1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3조원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공공·금융은 이제 시작”이라며 “기업비밀 등을 글로벌 기업에게 맞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4차 산업혁명과 연결된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사업화를 통해 KT는 대한민국 기업의 자존심으로 위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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