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입지 세운지구 13년만에 첫 분양…‘힐스테이트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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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입지 세운지구 13년만에 첫 분양…‘힐스테이트 세운’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6.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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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직주근접…지상 27층·998가구 규모
1·2·3·5호선 초역세권에 중도금 대출 가능
힐스테이트 세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힐스테이트 세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서 지구 지정 13년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운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을 이달 말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운지구에서 분양하는 첫 주자이다. 

세운재정비사업은 전체 개발면적이 43만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총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종로, 청계천, 을지로에 걸친 세운지구 일대 도심지역은 중심업무지구의 편리성과 풍부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갖춰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개발이 제한돼 공급가뭄을 겪어왔다. 

을지로3가역 인근 세운3지구에서 이달 말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세운’은 지상 최고 27층, 998가구(일반분양 899가구) 규모이며 중소형으로 모든 평형을 구성했다. 단지는 지하철 1·2·3·5호선 4개 노선과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모든 가구가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39~59㎡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분양가 9억원 이하 일부 가구는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최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물량의 80%에서 500%로 확대하고 무순위 청약도 가능해짐에 따라 청약통장 순위미달자와 미보유자도 신청 가능하다.  

인근에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을 비롯해 상권이 밀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단지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하이오티(HI-oT) 시스템’과 다양한 보안시설을 단지에 적용한 ‘시큐리티(Security)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기와 태양발전, 바닥열을 이용한 환기방식, 지열을 이용한 공용시설 냉난방기 운용 등을 적용한다. 

미세먼지 특화 시스템도 적용했다. 1차로 현관에 에어샤워를 설치했고 2차로 ‘주방하부급기 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의 약 70%를 저감시키며, 3차로 각 가구별로 환기구 부유물을 배출할 수 있는 장치도 설치했다. 단지 내 조경도 특화하고 커뮤니티 시설에 전자책 대여와 보육시설, 운동시설, 경로당 등을 갖춘다.     

세운3구역은 3단계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 중인데 1단계인 ‘힐스테이트 세운’에 이어 2,3단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운3구역에서만 총 3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올 하반기 세운3구역 인근 세운6-3-4 구역에서 600여가구, 내년 중 세운6-3-3 구역에서 7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대우건설 신사옥과 인접해 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도심은 전문직 싱글, 신혼부부, 딩크(DINK), 은퇴세대, 외국인 등 폭넓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지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세운지구 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부족을 해결하고 서울 도심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본주택은 용산구 갈월동 5-11에 위치해 있으며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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