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투스 ‘반반택시’, 12억원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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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투스 ‘반반택시’, 12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6.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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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와 상생 모델 구현…1600명 이상 기사 가입
사진=코나투스 제공
사진=코나투스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코나투스는 TBT, 본엔젤스, 스파크랩 벤쳐스 등으로부터 12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나투스는 자발적 택시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의 운영사다.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의 승객들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하는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승객은 앱의 동승 호출 옵션으로 택시를 호출한 뒤 운임을 나눠내면 된다. 동승 과정에 택시기사가 전혀 개입할 수 없어 기존의 기사 주도 ‘합승’과 구별된다.

승객 간 운임을 나누어 지불하기 때문에 요금 할인이 가능하고 승객이 지불한 동승 호출료의 대부분은 택시기사에게 지급된다. 승객과 택시기사가 상생하는 모델을 구현한다. 회원가입 과정에서 본인 인증과 신용카드 등록을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동성 간 동승만 지원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반반택시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지난 4월 기사용 앱을 배포한 후, 현재까지 1600명이 넘는 기사가 사전 가입을 완료했다. 앱을 사용하는 택시기사는 단거리만 뛰어도 수익이 창출된다. 궁극적으로 심야시간 대 단거리 승차거부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 장거리 승객의 입장에서는 운임 부담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반반택시에 대한 플랫폼 호출료 수취를 정식 승인한 바 있다.

김동욱 TBT 모빌리티 투자담당 이사는 “택시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라이드쉐어링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왔다”며 “정보통신기술의 힘으로 택시업계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도록 돕는 코나투스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전 기사 모집 등 내달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반반택시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모빌리티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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