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올해 첫 RG 발급…선박 2척 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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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올해 첫 RG 발급…선박 2척 계약 확정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6.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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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고강도 자구책 이행으로 RG 발급”…1년 치 일감 확보
STX조선이 건조한 MR 탱커. 사진=STX조선 제공
STX조선이 건조한 MR 탱커. 사진=STX조선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STX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주 선박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으면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산업은행으로부터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RG 발급에 성공해 수주계약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은행이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을 서는 것이다.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RG를 받지 못하면 계약이 취소된다.

사측은 “고정비 절감 등 채권단이 요구한 고강도 자구책을 엄격히 이행해 이번에 RG를 발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주한 선박은 지난해 싱가포르 선사와 MR탱커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고, 추가로 2척에 대한 계약 발효를 결정한 것이다.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3척(옵션 2척 포함)으로, 2020년 2분기까지 생산물량을 확보했다. 

장윤근 대표이사는 RG 발급 후 직원들에게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부터 매년 20척 이상 수주를 하면 2021년에는 안정적인 20척 건조체제와 함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한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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