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신공화당 만들 준비 중"... 대한애국당, 신당 공동대표로 추대
상태바
홍문종 "신공화당 만들 준비 중"... 대한애국당, 신당 공동대표로 추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6.17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오른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문종(오른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함께 “모든 태극기를 아우르는 신공화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애국당은 홍 의원을 신당의 공동대표로 추대하는데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홍 의원은 17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중앙당을 만들고 9월부터는 아마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활동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참패한 이유는 보수의 근간이라는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찍을 수도, 한국당을 찍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분들이 10~15% 정도인데 그분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신공화당으로 당명을 정한 것이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을 아직도 정신적인 지주로 삼고, 탄핵에 대해 보수 우익의 정확한 입장을 하라는 것이 껄끄러워 제가 당에서 나가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한국당에 50~60명은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것이) 탈당의 직접적 동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의원을 대한애국당과 당명이 개정될 신당의 공동대표로 추대하는 안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