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권에 의한 언론 장악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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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권에 의한 언론 장악 막아야"
  • 정치부
  • 승인 2009.03.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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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사 친정부성향 심각한 문제"

[매일일보=정치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3일 "정권에 의해 언론이 장악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파워 블로거 10인과의 대화'에서 "연합뉴스의 친정부 성향의 보도가 늘고 있다"는 한 블로거의 질문에 "연합뉴스가 어떤 형태로 어떤 지원을 받았는 지 판단해서 연합뉴스의 독립성을 지키는 방향의 입법만을 수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논란을 겪고 있는 뉴스통신진흥법 입법예고안과 관련 "뉴스통신사마저도 그런쪽(친정부 성향)으로 간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우리가 언론악법을 저지하려는 근본적인 목표는 정권에 의해 뉴스가 왜곡되거나 확대·재생산,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통신사의 (기사를) 국내 언론이 재생산하게 되는데, (최종) 독자에게 돌아갈 때는 형편없이 왜곡될 소지가 있어 그런 부분은 절대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도 책임 있고 건강하고 독립적이며 중립적인 통신사를 갖출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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