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독일 프라임 오피스빌딩 매각 계약
상태바
미래에셋자산운용, 독일 프라임 오피스빌딩 매각 계약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6.17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각금액 5200억원, 인수 2년만에 1600억원 가량 차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Taunusanlage 8·사진)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2억8000만 유로(약 3600억원)에 해당 건물을 인수했다. 매각금액은 4억유로(약 5200억원)로 인수 2년만에 1600억원 가량 차익을 얻게 됐다.

투자기간 동안 7% 중반의 배당이 이뤄져 매각이 완료될 경우 연 25%가 넘는 내부수익률을 달성하게 된다. 펀드 만기가 2022년 10월이나 자본력이 검증된 매수인이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해 조기 매각을 결정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Taunusanlage 8은 매입 당시 건물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2가 공실이었던 이유로 독일 현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경쟁입찰이 진행됐다.

인수 이후 빌딩의 자산가치 제고에 집중, 매도인으로부터 3년간 공실에 대한 임대료 보전 조건을 받아내 초기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했고 이후 1년만에 임대율을 99%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해당 건물에는 글로벌 로펌 Linklaters,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WeWork, 세계적 재해보험사 FM Global 등이 임차해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이번 매각은 일시적으로 공실이 높은 부동산이라도 우수한 입지의 우량 물건이라면 향후 임대율과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확인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