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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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정상 등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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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 5타 차 역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 사진= KLPGA.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다연이 ‘내셔널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이소영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이다연은 5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리무진 승합차와 내년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도 받았다.

이다연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다연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다연은 선두권을 형성한 선수들이 타수를 잃는 사이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이후 7번 홀에서 보기,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 사이 이소영이 3번 홀과 10번 홀에서 보기를 했고 12~13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이다연이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이다연은 18번 홀을 파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소영은 이날 5타를 잃고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2위에 자리했다. 이소영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이다연과 연장전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홀에서 이소영은 보기를 적어내며 이다연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진선이 1언더파 287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타를 줄인 장하나는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난도가 더 높아진 코스 세팅과 강한 바람으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세 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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