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에도 U-20에는 "자랑스럽다"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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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에도 U-20에는 "자랑스럽다" 한마음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6.1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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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16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U-20 월드컵 결승전 이후 북유럽 3개국 순방 귀국길에 페이스북을 통해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정용 감독님이 경기 때마다 했던 말이 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다.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축구 준결승을 축하하며 "훌륭한 선수 이름 뒤에는 가족이 있다. 국민이 있다. 오늘 결승전 경기를 보며 긴장하고 마음 졸였을 우리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어려운 때다. 하지만 폴란드를 달군 대한민국의 저력을 함께 나누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도전하면 못 이룰 게 없다는 용기를 갖게 된다"며 "오늘이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자. 기지개를 켜자. 여러분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한국축구가 이만큼 성장했다.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합니다"라고 격려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이날 새벽(이하 한국시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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