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中企 수출 93억 달러… 두 달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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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中企 수출 93억 달러… 두 달 연속 증가세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6.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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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4만113개사 ‘1.7%↑’, 베트남 수출 5개월 연속 상승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 5월 중소기업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소기업 수출은 9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했다. 5월 수출 중소기업수도 전년동기대비 1.7%(761개사) 증가한 4만5113개사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 10대 국가 중 홍콩, 대만 등 4개 국가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중국·미국·베트남·러시아 등 6개 국가 수출이 증가했다.

일부 주요 품목의 부진 등으로 증가세는 미미하나 5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기존 수출 주력 시장(미국·중국·일본·베트남)의 연이은 증가세와 신흥시장(러시아)의 호조세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총 수출은 20.1%나 크게 감소했다. 다만 중소기업(+4.5) 수출은 주력 품목(평판DP제조용장비 +42.4%, 기타기계류, +20.1%)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중국 수출 비중이 확대됐다. 또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부진했던 베트남 수출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중소기업 수출 견인했다. 주력 품목인 화장품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역대 5월 실적 2위)이라는 분석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브렉시트 등 지속되고 있는 대외무역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하반기에도 수출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지난 5월8일 발표한 온라인 수출확대 및 한류를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 활성화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수출유관기관들이 협업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동한 수출유망 핵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지원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428억달러,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18.8%로 1.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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