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남동구청장 및 최재현 의장, 구민들과 대한민국 우승 외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구에서 구민 4000여 명이 구청 광장으로 집결해 15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합동 응원했다.
남동구민들의 마음은 대한민국이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그 열기는 우승이었다.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 마음이 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리허설 음악 무대도 펼쳐졌다.
특히, 남동구민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었는데 결과는 3대1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이강인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그 순간은 ‘우승’이었고 환호가 쏟아지며 열광했다.
남동구 만수6동 한 주민은 앞으로 젊은 축구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강호 구청장과 관계자들에게 주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호 구청장은 “대한민국 축구가 너무 자랑스럽다. 국민을 단합시키고, 남동구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민·관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남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현 의장 또한 이강인 선수 이름이 새겨진 응원복을 입고 나왔다. 최 의장은 “광장을 꽉 매운 구민들과 함께 응원했는데 준우승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허나 결과를 떠나 우승한 것과 다름이 없는 구민의 마음을 봤다. 소통·대화는 모든 벽을 허무는 중요한 시작점으로, “더욱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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