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는 14일 인도 ‘SP Jain School’ 경영대학원 학생과 교수 62명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 2곳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한해 수원의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당진의 현대제철, 울산 현대자동차를 둘러본 뒤 김해 주촌의 디케이락(대표 노은식)과 한발매스테크(대표 이승원)를 방문했다.
이날 김해지역 산업시찰은 회사 강당에서의 회사 소개와 홍보, 질의응답, 공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1986년 설립한 디케이락은 주 배관의 상태를 계측, 제어하는 계장용 피팅과 밸브 제조업체로 이는 정유, 화학, 조선, 건설, 발전 같은 여러 산업설비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고객사는 엑손모빌, 바스프, 현대중공업, 가즈프럼 등 국내외 300여 개 업체이며, 수출 비중은 69%이다.
1971년 설립한 한발매스테크는 정유정제, 석유화학, 정밀화학에 필수적인 타워인터널을 설계, 제작하는 전문업체로 국내외 정유, 화학사, 엔지니어링사, 건설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미국 Norton사의 기술을 도입해 1979년부터 2002년까지 라이센스를 갖고 협력했다.
두 기업은 인도와도 교류를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 더 활발한 산업 교류와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광제 시 관광과장은 “이번 방문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9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2000년 전 가야왕도 김해로 시집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와의 인연을 알리고 마케팅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며 “산업관광 활성화 등 폭넓은 관광정책 수립과 추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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