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계리 마을회관에 전기레인지 110여대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과 농협재단은 전국 농촌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에 전기레인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있고, 그 첫 걸음으로 곡성군 마을회관에 전기레인지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전기레인지는 3구 하이브리드형으로, 기존 조리용기와 인덕션 전용 용기를 모두 사용 할 수 있다.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이 9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의 경우는 50% 미만이다.
특히 면·리 단위의 마을회관(경로당)에는 대부분 LPG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LPG의 경우는 안전과 배달 등의 문제로 농촌지역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과 농협재단은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레인지를 상반기, 하반기 나눠 총 400여대를 4개군 단위 내 마을회관(경로당)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영채 사장은 “농촌지역은 고령인구가 대부분이어서 마을회관에서 조리할 때 사고 위험과 유해가스에 노출돼 건강과 안전을 지킬 필요가 많았다”며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조리할 때의 열이 더욱 실내를 덥게 하여 불편이 많았다.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매년 농가 지원을 위한 나눔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강원도 산불피해 농민들을 위해 2억 원의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여름에도 영등포 쪽방촌 삼계탕 행사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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