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1호 공장’ 폐쇄… 합작 위에다그룹에 장기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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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1호 공장’ 폐쇄… 합작 위에다그룹에 장기 임대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6.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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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달 중국판매 5.7%, 24.4% 급감
기아자동차 ‘중국 1호 공장’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아자동차 ‘중국 1호 공장’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기아자동차가 판매 급감으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중국 1호 공장’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장쑤성 옌청 1공장을 합작법인의 주주인 위에다그룹에 장기임대하기로 했다.

옌청1공장은 지난 2002년 기아차(50%)와 둥펑자동차(25%), 위에다그룹(25%)이 합작 형태로 둥펑위에다기아를 세우면서 처음 지은 공장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 옌청 1공장 매각 작업을 시작해 이 공장의 인력 1000여명 가운데 상당수를 전환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1공장에서는 이달 말까지만 기아차 완성차를 생산하고, 2021년 상반기부터는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해 위에다그룹의 자회사인 ‘화런윈퉁’이 전기차 위탁 생산공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둥펑위에다기아는 1공장에서 생산하던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즈파오(한국명 스포티지) 생산은 2공장으로 넘기기로 했다.

앞서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3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1공장의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 “둥펑, 위에다, 기아 등 주주들이 의견을 교환한 결과 1공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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