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시사에 국고채 2년7개월 만 1.5%대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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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시사에 국고채 2년7개월 만 1.5%대 아래로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6.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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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약세·금리인하 기대에 환율도 1180선 지지
사실상 금리인하 가능성…채권금리 하락 이끌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1.44%로 마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2년7개월 만에 1.4%대로 떨어졌다.

13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이날 3시 반 기준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1.44%로 마쳤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전날에도 3년물 이상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6bp(1bp=0.01%포인트) 하락해 국고채 3년물은 연 1.47% 수준으로 내려갔다.

채권금리가 급락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한국은행 역시 전날 이주열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채권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는 큰 호재 거리 없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5.60포인트) 떨어진 2103.15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감도는 가운데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투자심리에 반영했다.

환율도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83.1원에 마감했다. 원화 약세에 따라 투자 유인이 늘어난 데다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1180선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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