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 최혜진 “한국여자오픈 바람이 관건”
상태바
2언더파 최혜진 “한국여자오픈 바람이 관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1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날 버디 3개·보기 1개… 시즌 4승 도전 순항
한국여자오픈 첫날 2언더파를 친 최혜진. 사진= KLPGA.
한국여자오픈 첫날 2언더파를 친 최혜진. 사진= KLPGA.

[매일일보 인천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KL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이 한국여자오픈 첫날 2언더파를 쳤다.

최혜진은 13일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최혜진은 공동 선두 김가영과 김보아와 2타 차이다.

경기 후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하루였다”면서 “러프가 긴 것을 보고 어렵다고 느꼈다. 다행히 오늘 볼이 러프에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샷과 퍼팅도 괜찬았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혜진은 “공이 러프에 들어간 홀에서는 파로 잘 막아 흐름이 끈기지 않았다”면서 “보기를 안 하는 게 목표였는데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아쉬움이 많지만 아직 남은 라운드가 많다. 2언더파는 만족하는 스코어다”고 전했다.

최혜진은 올해로 이 대회 7번째 출전이다. 7차례 모두 컷 통과했다. 2017년 공동 4위, 지난해에 공동 8위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최혜진은 “국가대표를 오래 하면서 이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국가대표 출신이고 대한골프협회 소속이었기 때문에 한국여자오픈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지난 2014년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에도 매년 출전했다. 올해 달라진 코스 세팅을 묻는 질문에 최혜진은 “몇 개 홀이 예년과 달리 그린 앞이 러프처럼 잔디가 길어 굴려서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앞 핀일 때 공략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우승의 최대 변수로는 바람과 러프를 꼽았다. 최혜진은 “오늘은 바람 영향을 덜 받았다”면서 “내일은 오후조로 경기를 하는데 바람이 안불어줬으면 좋겠지만 바람이 불 것 같다. 탄도를 낮게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진은 “그린 주변 러프가 길기 때문에 그린 주변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해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