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동송읍부녀회, ‘군부대 잔치국수 위문 잔치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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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동송읍부녀회, ‘군부대 잔치국수 위문 잔치 행사’ 열어
  • 윤여경 기자
  • 승인 2019.06.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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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 동송읍부녀회(회장 신순희)와 이장협의회(회장 천경산)를 비롯한 주요 사회단체에서는 봄철 모내기 대민지원에 열심이었던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명 ‘고향을 생각하며, 잔치국수 잔치’ 행사를 열어 민·군·관의 실질적인 일체감을 과시했다.

지난 12일 동송농협(조합장 진용화)을 비롯한 이장협의회 및 동송읍의 주요단체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대민지원에 공이 큰 관계자에게 표창장과 사회단체의 감사패를 수여하였으며, 당일 생일을 맞은 사병의 생일축하 행사도 동시에 진행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일부 부대가 관외로 이전 중인 상황에서 대민지원의 차질을 우려하고 우리지역의 군 관련 현안사업을 청취하기 위해 일선의 읍·면장과의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여 정책에 반영하였던 제6사단 심진선 사단장과 허윤 부군수 및 동송지역 군의원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빛나게 했다.

지난해 연말연시와 연초 군부대(포병연대) 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에 대한 장병들의 반응이 좋아 행사준비에 열의를 보인 동송읍부녀회 신순희 회장은 “각 마을 부녀회장들은 본 행사에 대한 의미를 그 어느 행사보다 보람을 느끼며, 모두가 어머니가 된 심정으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고 있다”며 “더욱이 고향의 부모님이나 이모 고모가 부대를 방문하는 것 같은 설렘에 오늘을 기다렸다”는 장병의 모습에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난 장병들의 행복한 모습에 저절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병들의 선호조사를 통해 압도적으로 선택된 잔치국수를 만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군부대를 방문하여 육수를 만드는 부녀회원들의 모습에서 마치 군에 보낸 자식을 면회하는 듯 들뜬 모습이었다.

부녀회의 뜻깊은 행사에 부대 관계자는 군·관·민 일체가 실감나는 하루였다고 감사의 표시를 하였으며, 장병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부녀회원들은 “매년 하는 행사지만 이처럼 맛나게 먹는 손자 같은 장병들을 바라보면서 오늘 행사에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이런 행사가 정기적으로 마련되면 기꺼이 장병들에게 행복을 주는 의미 있는 행사에 계속해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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