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노인알바추경 맹공에도 靑 “올해 61만개...내년 더 늘릴 것”
상태바
野 노인알바추경 맹공에도 靑 “올해 61만개...내년 더 늘릴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6.13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경원 “일자리만 해도 알바추경 지나쳐...불순한 추경예산”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야권에서 ‘알바추경’이라는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청와대는 노인일자리를 내년에 더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를 61만개로 지난해 대비 10만개 늘렸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3일 t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1년에 50만명 이상씩 노인 인구가 늘고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 노인 일자리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라며 “올해 61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노인세대로 들어가는 분들이 노후 준비가 잘 안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에서는 그래서 일자리 정책 중 노인 일자리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정 수석은 야당을 향해 추경 처리 협조도 촉구했다. 그는 “야당에서는 늘 경제 파탄이니 경제 폭망 이야기까지 하면서 정작 추경은 안 해 주니까 답답하다”며 “추경이라는 건 타이밍이 되게 중요하다. 늦어질수록 집행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7월, 8월 이후로 가면 올해 쓸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추경 내용을 보면 경기 활력과 수출을 위한 예산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며 내년 총선을 겨냥한 추경이라는 야당의 비판에도 반박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총선용’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추경안을 들여다보면 곳곳에 독소 예산안, 대놓고 못하니까 여러 예산을 끼워놓고 팔고 있다”며 “일자리만 해도 알바추경이 지나치다. 착시일자리, 통계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런 총선추경, 땜질추경, 통계일자리추경, 국민의 상식과 민생이라는 채를 들고 불순한 추경예산 말끔히 걷어내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