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선거제' 동아줄 잡고 수권정당 꿈꾸는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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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선거제' 동아줄 잡고 수권정당 꿈꾸는 정의당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6.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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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당대표 출사표 "내년 총선서 원내교섭단체 목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심상정 의원이 13일 "내년 총선에서 기필고 승리하겠다"며 정의당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 (20석)이상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 안팎의 역량을 총화하여 30년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 시대 끝내고 한국사회 대전환을 출발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크고 강한 정의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집권을 열망하고 집권을 준비하는 정의당이 돼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대폭 늘려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유력정당의 새 시대를 열겠다. 유능한 진보정치 황금세대를 일구어서 집권대안정당으로서의 전망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심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20석 이상의 지역구 의석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선거제도로 30년간 양당 체제가 버틸 수 있었다. 그 불공정한 제도를 공정하게 바꾸면 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낡은 양당체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을 대변하는 합리적인 다당체제로 갈 것"이라고 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준연동형 비례제를 핵심으로 하는 선거제 개혁이 다당제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심 의원은 "정의당은 교섭단체 이상의 당으로 발돋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교섭단체가 되면 국회 의회 소집과 상임위원회 간사간 협상 대상이 되는 등 비교섭단체보다 정책 결정에 강력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심 의원은 총선을 발판삼아 향후 집권당을 위한 진보정치인을 양성하는 것도 당대표 출마의 이유라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 승리 통해 진보정치의 황금세대를 이뤄서 집권 가능성을 열겠다"며 "제가 해야 할 일은 많은 국회의원들을 당선시켜서 진보정치 황금세대를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심 의원은 총선 승리와 집권 정당을 위한 세 가지 공약으로 열린 정당과 혁신 정당을 위한 국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경선제도 도입 유능한 경제 정당 발돋움을 위한 '그린뉴딜경제위원회' 설치, 기본소득제도 도입 등 경제대안 마련 정치 교체를 위한 청년 정치인 발굴 및 육성을 밝혔다. 

이날 원외 인사인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정의당은 오는 19∼20일 후보등록을 거쳐 다음달 8∼13일 투표를 각각 진행한다. 당 대표 선거 결과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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