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동남아 新 시장 공략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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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동남아 新 시장 공략 러시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2.10.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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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태국ㆍ말레이ㆍ싱가폴 차례로 방문…글로벌 시장 전초기지 활용

▲ 최태원 SK 회장은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회의사당에서 나지브 라자크(오른쪽) 총리를 접견하고, 에너지·정보통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 제공)
[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내수시장이 부쩍 성장한, 그리고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남아 지역을 공략해 글로벌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 내포된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부터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차례로 방문 중인 최 회장은 25일 현재 이미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19일 방콕에서 열린 ABC(Asia Business Council) 경제포럼에 참석해 잉락 친나왓 총리와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조기 재해경보 대응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21일 동남아 최대 프로젝트인 싱가포르의 주롱 아로마틱 공장 건설 현장과 물류센터를 방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23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회의사당에서 나지브 라자크 총리와 만나 에너지·정보통신 분야 등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24일에는 무스타파 모하메드 산자부 장관을 만나 비즈니스 외교를 펼쳤다.

특히 최 회장은 라자크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SK그룹이 보유한 이동통신·석유화학 및 자원개발·전기자동차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 말레이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라자크 총리는 최 회장의 제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21일 싱가포르 석유물류기지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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