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5월 생산, 전년比 4.1%↑…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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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5월 생산, 전년比 4.1%↑…2개월 연속 증가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6.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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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 36만6152대, 수출도 6.1% 증가
국산차 신차 효과 톡톡, 수입차는 판매 급감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국내 자동차 5월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여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신차 수출과 내수 호조세를 발판으로 생산은 36만61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고, 수출도 6.1% 늘어 각각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등 신차 출시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했다. 1~5월 누적 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은 미국·서유럽 등 주요시장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국산 SUV와 친환경차의 판매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22만6096대를 수출했다.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는 전년 동월 대비 0.5% 판매가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17.6% 감소해 전체 내수는 2.5% 감소한 15만3820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국산 신차(팰리세이드, 쏘나타, 코란도 등)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13만2286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BMW, 아우디 등 일부업체 재고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친환경차의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한 1만3844대가 판매됐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1만8490대가 판매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전기차·수소차 보조금 지급 등에 따라 전기차(EV)는 전년 동월 대비 72.1% 증가한 4083대, 수소차(FCEV)는 643.5% 증가한 461대가 판매됐다.

또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1만8490대가 수출됐다.

전기차(EV)는 현대차 코나가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차로 선정되는 등 수출 실적을 이끌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차(HEV)는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가 꾸준히 수출이 늘고 있다.

업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쏘나타, G90 등 신차 출시와 싼타페 등 일부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다수 출시로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차는 일부 노후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부진 지속과 신차(소형 SUV 쎌토스) 출시를 앞두고 일부 차종의 단종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일부모델(캡티바)의 생산중단과 내수부진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경차 스파크의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생산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

쌍용차는 일부 구형 모델의 내수 및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란도와 렉스턴스포츠 등 신차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르노삼성차는 내수부진 지속과 로그닛산의 해외판매 부진, 공장 임시휴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 생산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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