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 도출… ‘노사 상생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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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 도출… ‘노사 상생 선언문’ 채택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6.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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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합원 총회 거쳐 타결 예정
1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전면파업과 부분직장폐쇄를 철회한 12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오후 6시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 재협상 협의를 시작한 지 2시간 40분만인 오후 8시 40분께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지난달 16일 첫 번째 잠정합의에 이은 두 번째 합의다.

이전 합의안을 기초로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평화 기간을 갖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노사가 지역 경제 및 협력업체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난항을 겪다가 지난달 16일 보상금 100만원 지급, 성과급과 생산성 격려금 지급, 근무조건 개선 등에 합의하고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열린 전체 조합원 총회에서 51.8% 노조원이 반대하면서 잠정 합의를 부결시켰다.

이후 노사는 전면파업과 부분직장폐쇄로 맞섰으나 이날 오후 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하고 재협상에 들어가 결국 잠정 합의를 했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최종 타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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