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키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수입산 열연강판에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EAEU는 10일(현지시간) 수입산 열연강판에 대해 1년간 세이프가드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용 도금강판은 이번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EAEU는 이날 세이프가드 최종 보고서에서 조사대상 3개품목(열연, 도금, 냉연) 중 도금, 냉연은 제외하고 열연에 대해서만 1년간 쿼터 초과분에 25%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수입량인 99만6596톤은 무관세 글로벌 쿼터가 적용되고 초과분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EAEU는 이번 최종 조치안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후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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